봄 꽃놀이 정리: 부천 아트벙커 B39 근처, 서울 성동구 살곶이다리와 응봉역 사이 한강 지류 산책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3월 중순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하여 4월 첫 주말에 만개하였는데요. 

그때 마침 짬이 나서 이곳저곳 집 근처로 꽃 구경을 다녀왔답니다.

최근 소아청소년과 인력 부족과 더불어 폐렴 환자의 급증으로 너무나도 바쁘게 일하다보니 블로그에 글을 올릴 여유가 없다보니 오랜만에 포스팅해요. ㅎㅎ

 

요즘 벚꽃 구경으로 유명한 서울숲, 여의도 윤중로, 안양천 등은 아니지만 제가 다녀왔던 숨겨진 스팟 두군데 정도 소개해드릴게요.

 

부천 아트벙커 B39 근처, 삼정사거리 좌우로 펼쳐진 작은 공원

이곳은 사실 서울 가는 길에 지나다가 발견한 스팟이에요. 

차를 타고 이 길을 지나다가, 부천 아트벙커 B39 옆으로 펼쳐진 벚꽃과 작은 공원이 너무 이뻐서 차를 멈춰 세우고 잠시 따듯한 햇살 맞으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즐겼습니다. 

작은 공원을 둘러싸는 산책로와, 가운데에 수많은 벚꽃 나무와 농구 코트까지 있는 아기자기하고 이쁜 공원이었습니다. 

터널을 만들어주는 벚꽃들

근접샷

날씨도 최고

만개한 벚꽃

팝콘 천국!!

하이라이트!

마침 날씨도 좋고, 하늘 색도 이쁘고, 벚꽃이 터널을 만들어주는데 그 사이사이로 푸른 색의 하늘과 따듯한 햇살이 비치고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고 힐링 받았어요. 

 

이제 다음 장소로 떠나봅시다!

 

서울 성동구 살곶이다리 공원에서 응봉역 사이, 산책로

동호대교에서 성수대교 방면으로 한강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하나의 지류가 빠져나옵니다.

지류 입구에 있는 용비교 옆으로는 응봉역과 응봉산이 있고, 건너에는 서울숲이 있어요. 

응봉역 아래에 있는 한강 산책로 좌우로 벚꽃이 펼쳐져 있었어요. 동호대교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도 벚꽃이 아주 이쁘게 피어 있었지만, 살곶이다리 방면으로 조금만 가면 튤립도 심어놓고, 앉아서 쉬면서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습니다. 

정자와 나무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장관이에요

역시나 푸른 하늘과 벚꽃, 개나리까지

테이블에서 쉬면서 음식도 먹어요.

이곳도 수많은 벚꽃 나무들이 터널을 만들어주고, 그 아래에 파라솔이 설치된 야외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음료와 간식을 먹고 있었어요. 옆으로는 한강물이 흐르고 있고...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ㅎㅎ

 

이곳의 또 다른 포인트는 산책로 옆으로 길게 심어놓은 튤립입니다.

튤립은 키우기 어렵기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너무나도 이쁘게 색깔별로 심어져 있었어요. 

열정적인 느낌의 붉은색 튤립

순수한 느낌의 하얀 튤립

봄이라고 봄이라고 알려주는 노란색 튤립

너무나도 튼튼하게 잘 자란 붉은색, 흰색, 노란색 튤립이 심어져 있었어요. 

햇빛도 따스하게 내리쬐어서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ㅠㅠ

바쁜 일상을 지내다가 이렇게 꽃을 보면서 힐링하니까 기분이 좋아졌어요. 

예전에는 번화가에 가서 술 먹고 노는게 재미였다면 요즘은 이렇게 자연을 즐기는 것도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줘서 정말 좋아요.

만개하여 활활 타오르는 듯한 모습이에요

길쭉길쭉 나무와 햇빛

마지막 사진 뒤로 한양대역에서 출발하는 전철도 보이고 있어요. 

저는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나뭇잎을 흔들고, 그 사이로 햇빛이 비치는 모습을 보는걸 정말 좋아해요. 

복잡한 머리와 마음이 한순간 가라앉고 평화로워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여러분의 봄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열감기와 여러가지 바이러스성 폐렴이 유행하고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열나고 아픈 분들이 많아요.

아프지 않게 건강 챙기시고, 황사와 미세먼지도 많으니 마스크 잘 착용하고 손소독도 열심히 하셔서 슬기로운 봄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