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일출로 힐링하기
안녕하세요!
며칠 비가 내리고 나서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맑아져서 괜히 기분이 좋은 요 며칠입니다 ㅎㅎ
최근에 날씨 좋을 때 즉흥 1박 2일 속초 여행을 다녀왔어요. 간만에 바다 보니까 좋더라구요!
이번 즉흥 여행의 테마는 역시 맛집, 그리고 동해 바다에 갔으니 일출이었어요.
하나씩 소개드릴게요!
강릉불고기 속초점
점심 조금 지나서 출발을 했기 때문에, 저녁했을 땐 이미 저녁이었어요.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굶주린 배를 달래기 위해 강릉불고기 속초점으로 직행하였습니다.
주메뉴는 옛날 한우 불고기와 매콤 돼지 불고기였어요.
한우가 땡기기는 했지만, 매운 게 먹고 싶어서 매콤 돼지 불고기로 결정했어요. ㅎㅎ
결과는 대 성공이었습니다!! 역시나 파향과 매콤한 돼지 불고기가 잘 어울렸어요.
강원도 하면 옥수수, 그리고 옥수수 범벅이잖아요!
여긴 사이드 메뉴로 따로 팔더라고요. 저희 어머니께서 옥수수 범벅 자주 해주시곤 했었는데, 그게 생각이 나서 더 맛있게 먹었어요.
초당 모두부도 팔고 있습니다.
카페 칠성조선소
배를 채운 뒤에 호텔 체크인 하기 전에 카페 먼저 들렀어요.
속초에서 꽤 유명한 카페중 하나인데, 실제 조선소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 칠성조선소에 갔어요.
내부는 2층으로 이루어져있고, 복층 식이었습니다. 천장이 높아서 답답하지 않고 좋았어요.
원두도 팔고, 디저트와 커피도 다양하게 팔았습니다.
커피 맛은.. 음.. 그냥 마실만 했어요. ㅋㅋㅋㅋ
안에 고양이가 있어서 고양이 구경하느라 정신없었어요. 조심성이 많은지 잘 다가오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칠성조선소 앞에서는 설악대교가 아주 이쁘게 보여서 사진도 찍었어요.
바로 앞에 바다가 출렁이고, 조명으로 꾸며놓은 다리를 보니까 괜히 기분도 센치해지는 것 같았어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카페였습니다. ㅎㅎ
어반스테이 속초등대
숙소는 어반스테이로 결정했어요!
약간 신축 오피스텔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ㅋㅋㅋ
그래도 내부는 깔끔하고, 무엇보다 바다가 직방으로 보여서 좋았습니다 ㅎㅎ
간단하게 비타500에 이슬하고 과자, 과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입가심을 하고, 노래도 들었답니다 ㅎㅎ
자고 일어나면 사방에 바다가 보입니다. 이 호텔의 큰 장점중 하나인 것 같아요.
속초의 어반스테이 호텔은 속초등대, 속초해변 이렇게 둘이 있으니 예약하실 때 헷갈리지 마세요!
속초등대는 등대해수욕장 앞입니다. ㅎㅎ
일출
동해바다 하면 일출이잖아요.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아서 황홀하게 일출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일 잘 풀리게 해달라고 기도도 했어요. ㅎㅎ
지금 다시 사진을 또 봐도 힐링되는 기분이에요.. ㅎㅎ 여러분도 일출 사진 보고 좋은 기운 받아가세요!!
동해바다 가시면 피곤하시더라도 일출은 꼭 사수하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좋다면!!)
봉포머구리집
2일째 점심은 봉포머구리집에 갔어요.
속초에서 제일 유명한 맛집중 하나죠. 한 건물을 통째로 쓰고, 내부도 넓고 바다도 잘 보여요.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주문도 테이블마다 태블릿 이용해서 하고, 처음 세팅은 직원이 해줘도 메뉴 나오면 갖다주는 건 로봇이 해요. 신기했어요 ㅋㅋㅋ
물회 먹고 배를 열심히 채웠습니다. ㅎㅎ
지금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속초해수욕장과 카페 보사노바
속초해수욕장에 바다보러 가는 김에, 카페 보사노바도 갔어요.
강릉 안목해변에 있는 보사노바를 몇해 전에 갔다왔었는데, 속초에도 있었네요.
여긴 베이커리가 유명하니까, 빵도 열심히 고르고, 커피도 주문했어요.
2층 창가자리에 앉으면 속초 해수욕장에 있는 관람차도 보여서 사진찍기 좋답니다. ㅎㅎ 저도 셀카 열심히 찍다가 왔어요.
기분 좋게 바다를 보고, 이제 슬슬 집에 돌아올 준비를 합니다.
간단하게, 설악젤라또
집 오는 길에 간단~하게 설악젤라또에 들러서 먹고 나왔어요. ㅋㅋㅋ
속초IC 가는길에 들를 수 있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들렀다가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주차공간이 따로 없고 그냥 주변 길가에 자리 있는대로 대야하니 이점은 참고해주세요. 저는 다행히 자리를 하나 잡았어요. ㅎㅎ
메뉴가 약간 신박해요. 근데 맛있어요.
설악밀크 / 양양 쑥 / 평창 유기농 라벤더 / 봉평 메밀리조 / 속초 오징어먹물 / 크림 얼그레이 / 타히티 바닐라 / 보성 유기농 녹차 / 프리미엄 리얼초콜릿 / 민크초코 for 민초단
이렇게 있었어요.
앞에 다섯개는 설악라인, 뒤에 다섯개는 클래식라인이에요.
1컵에 2가지맛을 고를 수 있는데, 위에 메뉴판처럼 설악+설악, 설악+클래식, 클래식+클래식 이렇게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평창 유기농 라벤더와 설악밀크를 골랐어요.
전부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미 배불러서 그건 힘들것 같았어요. ㅎㅎ
둘다 맛있어요! 먹어본 결과 왠지 다른 맛도 맛있을 것 같아요.
꼭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짧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날씨도 좋고 덕분에 일출도 제대로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은 여행이었습니다.
요즘은 고속도로가 잘 되어있어 강원도 가기가 꽤 수월해졌잖아요.
여러분도 짧고 굵게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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